엔텍합은 2010년 11월 대우일렉트로닉스를 5억1800만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서방의 이란 제재로 투자자들이 투자를 꺼리면서 계약이 무산됐다. 엔텍합은 한국 법원에서 계약금 반환 소송을 벌이고 있다.
엔텍합 노동조합의 무함마드 위원장은 대사관 관계자를 만나 계약금을 돌려달라는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대사관 관계자는 “무함마드 위원장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한국상품 불매 운동도 벌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동부그룹을 선정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