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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간 최태원 SK회장…동남아 개척 발로 뛴다

재해경보 시스템 구축 논의
싱가포르·말레이시아도 방문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18일 태국으로 출국했다. 19일과 20일 방콕에서 열리는 ABC(Asia Business Council)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태국 정부, 기업 관계자와 만나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한 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도 차례로 방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원래 20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전략 사업지역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까지 방문하기 위해 일정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신시장 개척과 신성장동력 발굴 차원”이라며 “상반기 미처 못 챙겼던 해외 사업들을 10월과 11월에 미리 잡아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11월에도 베이징포럼 참석을 위한 중국 출장이 예정돼 있다.

이번 출장에서 최 회장은 우선 아시아 지역 경제 리더들의 모임인 ABC포럼에 참석해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를 만나고, 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조기 재해경보 정보기술(IT)시스템 구축사업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태국 최대 에너지 기업인 PTT그룹과의 협력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최 회장의 태국 방문을 계기로 SK이노베이션과 PTT그룹은 에너지 인프라와 화학사업, 공정기술에 대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후 싱가포르로 이동한 최 회장은 SK의 주롱 아로마틱 공장 건설현장과 SK 석유제품 트레이딩사업부 본부(HQ)를 둘러본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무스타파 모하메드 산업자원부 장관 등을 만나 녹색에너지와 자원개발, 정보통신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계열사 자금을 선물 투자에 전용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최 회장은 25일 예정돼 있는 피고인 신문 출석을 위해 24일 귀국할 계획이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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