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은행은 ‘생명윤리 및 안전법’에 따라 국가에서 등록·관리하는 인간배아줄기세포주와 올해 노벨생리의학상의 주제인 유도만능줄기세포(iPS Cell)주를 공급하게 된다. 그동안 국립보건연은 배아줄기세포의 진위성 여부를 판단해 등록·관리만 해왔다.
이 은행은 2015년 보건연 안에 완공 예정인 ‘줄기세포재생센터’의 핵심 기구로, 현재 개인 15명으로부터 배아줄기세포주 기탁 의사를 접수했다. 줄기세포주 품질 관리 및 표준화도 담당할 예정이다. 줄기세포는 배양 조건에 따라 성장 및 분화능력이 달라지며, 미생물 오염 등 여부에 따라 안전성에도 차이가 난다. 또 난치병 치료에 필요한 각종 장기 및 조직 등으로 분화 특성, 돌연변이 발생 여부에 대한 면밀한 추적·관찰이 필요하다. 그동안 이를 담당할 구심점이 없어 신뢰도와 투명성 문제가 계속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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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