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한승호 연구원은 "지난 3분기 실적은 당초 시장 컨센서스를 크겟 웃돌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550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60% 가까운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9월 전국 39곳 상영관의 임차보증금(1600억원)을 유동화하는 과정에서 260억원에 달하는 자산 처분이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것.
한 연구원은 "일회성 이익에 따른 결과이지만 이를 평가절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역시 일회성 요인으로 인해 3분기의 마케팅비용은 전년보다 90억원 이상 지출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지난 9월의 자산유동화는 자금조달 목적 외에도 ‘적극적으로 이익을 관리하려는 경영진의 노력’이 반영된 조치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지분법손익도 15억원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