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이 3년 만에 부활하는 한국과 일본의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다.

어윤대 KB금융 회장과 구자용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회장은 8일 서울 명동의 KB금융지주 본사에서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어 회장은 “라이더컵(미국-유럽 남자골프 대항전)이나 솔하임컵(미국-유럽 여자 대항전)처럼 세계적인 대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11회째인 한·일 대항전은 12월1일부터 이틀간 부산의 베이사이드CC에서 열린다.

한·일 대항전은 9·11테러가 일어난 2001년을 제외하고 1999년부터 2009년까지 10차례 열렸으나 2010년에는 후원사를 구하지 못해 무산됐고 지난해에는 대회 장소인 태국에 홍수가 나 취소된 바 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