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 부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원장 김대진) 출신 학생 5명이 제7회 주니어 차이코프스키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입상했다.

바이올린 부문에서 이유진(15)양이 2위, 위재원(14)양이 3위, 이승희(16)양이 5위를 차지했다. 첼로 부문에서 허자경(16)양이 3위, 이동열(17)군이 4위를 수상했다.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스위스 브베·몽트뢰에서 열린 제7회 주니어 차이코프스키 국제음악콩쿠르는 랑랑과 손열음, 권혁주 등 세계적인 연주자로 성장한 음악가를 배출한 대회다.

또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오스트리아 푀르트샤흐에서 개최된 제19회 요하네스 브람스 국제콩쿠르에서도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출신 학생인 박주호(17)양이 첼로 부문 3위에 올랐다. 박양은 피아노·바이올린·첼로·비올라·성악·체임버뮤직 부문의 전체 참가자 중 유일한 한국인 수상자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은 잠재력 있는 예술영재를 조기 발굴해 육성한다는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라 2008년 8월 설립됐다. 올해는 음악·무용·전통예술 분야에 167명을 선발해 교육 중이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