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12일 대양전기공업에 대해 꾸준한 실적 개선이 돋보이는 회사라며 저평가된 주가도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문현식 애널리스트는 "선박용 조명 전문업체인 대양전기가 국내 시장을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며 "최근 조선 업황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드릴쉽 및 FPSO 관련 조명과 군함용통신시스템 등의 매출 확대로 전년 대비 30% 이상의 분기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한 292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예상된다.

문 애널리스트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MEMS(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 기술로 생산한 자동차용 센서"라며 "자동차 ESC(Electric Stability Control)용 센서 모듈과 TPMS(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 센서에 대한 개발과 테스트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회사 제품은 수입 센서 대비 30% 이상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양산 이후에 빠른 속도로 시장을 잠식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문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그는 "올해 매출성장률이 29%로 예상되는데 이어 13년에는 자동차용 센서 매출의 가세로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저평가
되었던 주가도 제자리를 찾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