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는 김연아 선수와 대응할 수 있는 스포츠 스타다."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은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휠라·손연재 선수 후원 협약식'에서 손연재를 치켜세웠다.

윤 회장은 "손 선수가 중학생 3학년이었을 때 '저 선수는 무엇인가 하겠다'는 열정을 느꼈다" 며 "당시 김연아와 대응할 수 있는 떠오르는 스포츠스타를 찾고 있었는데 손 선수가 딱 맞아떨어졌다"고 소개했다.

손 선수를 중학교 3학년 때부터 후원해온 휠라는 이날 손 선수와 후원 연장 계약 및 광고모델 계약을 맺었다. 휠라와 손 선수는 향후 2년간 후원사와 선수 관계를 지속키로 했다.

윤 회장은 "휠라코리아가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를 써 나가고 있는데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며 "손 선수가 오래 기억되고 인정 받은 스포츠 영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 선수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온 휠라의 후원으로 보다 나은 환경에서 대회를 준비할 수 있었다" 며 "휠라와 국민들의 기대에 부흥해 오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휠라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때까지 손 선수의 훈련에 필요한 의류 및 스포츠용품을 후원한다.

윤 회장은 "런던올림픽에서의 손 선수가 기록한 5위는 금메달보다 값지다고 생각한다" 면서 "런던에서 경기를 보며 손 선수 후원을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손 선수는 기존 휠라코리아의 모델인 박태환 선수와 2012 가을·겨울 시즌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손 선수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시간에 "내년 경기를 위해 쉬면서 재활치료하고 있다"며 발목 부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리듬체조계에 후원이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 리듬체조가 많이 알려져서 뿌듯하다" 면서 "이를 계기로 한국 리듬체조도 더욱 성장하고 국민들에게 이 종목이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일정과 관련, "오는 10월 전국체전에 참가한 후 11월 이탈리아 초정 대회에 나갈 계획" 이라면서 "연말 러시아에 머물면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