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9.5% 개선한 '에코플러스' 트림 추가

기아자동차가 상품성을 보강한 2013년형 모닝을 내놨다.

19일 기아차에 따르면 20일부터 판매하는 2013년형 모닝에는 종전 가솔린 및 바이퓨얼(LPG와 가솔린 겸용) 외에 에코플러스 트림을 추가했다. 모닝 에코플러스는 무단변속기(CVT)와 공회전제한장치(ISG)를 탑재해 연비를 개선한 차량이다.

연식변경 모닝에 적용한 CVT는 기존 4단 변속기보다 변속비 폭을 확대해 변속 충격을 줄이고 주행 승차감을 개선한 게 특징이다. 공인 연비는 16.3km/ℓ(신연비 기준)로 가솔린(15.2km/ℓ)과 바이퓨얼(12.3km/ℓ)보다 경제성이 뛰어나다. 기아차 관계자는 "에코플러스 연비는 기존 모델보다 9.5%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또 신규 색상인 체리핑크와 아쿠아민트 두 종류를 추가했다. 범퍼 그릴과 안개등은 블랙 하이그로시 재질로 바꾸고 14인치 알로이휠은 새 디자인을 적용했다. 전 트림에 잠김방지 브레이크 시스템(ABS), 뒷좌석 3점식 시트벨트, 코너링 브레이크 콘트롤(CBC)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기존 하이클래스 스포츠 사양은 '하이클래스'와 '스포츠' 두가지 팩으로 분리 운영한다.

가격은 가솔린 843만~1139만원, 바이퓨얼 1038만~ 1269만원, 에코플러스 1085만~1318만원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