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금융 누적 대출 잔액이 2008년 출범 이후 6000억원을 돌파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6월 말까지 미소금융 지점과 기존 복지 사업자를 통해 이뤄진 대출은 총 7만1271건, 618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발표했다. 미소금융은 휴면예금을 재원으로 제도권 금융회사를 이용하기 어려운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창업·운영자금을 빌려주는 사업이다.

올 상반기 미소금융 대출액은 132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3% 감소했다. 미소금융 규모가 줄어든 것은 영세 상인이 장사를 하기 위해 용달차 등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차량 대출을 축소했기 때문이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