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오는 31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의 대표 핸드백 브랜드 '힐리앤서스(HELIANTHUS)'를 백화점 업계 최초로 강남점에서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라틴어로 해바라기를 뜻하는 힐리앤서스는 지난해 9월 가로수길에 첫 선을 보인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로, 오픈한 지 1년도 안 돼 가로수길의 파워 브랜드로 주목 받아왔다.

힐리앤서스는 일반 소가죽이나 양가죽은 물론,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에서 주로 사용해온 악어, 타조, 뱀 등 특수 가죽을 소재로 80여 개의 다양한 패턴과 색상의 핸드백을 선보인다.

특히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가죽을 국내에서 생산해 가격을 기존 수입 브랜드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주요 상품 가격대로는 양가죽 제품이 50만원대부터, 뱀피나 타조 가죽 등 특피 제품은 200만원~800만원대로 다양하다.

윤영식 신세계백화점 잡화팀 바이어는 "날로 다양해지는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하고, 능력 있는 신진 디자이너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가로수길의 대표 브랜드 힐리앤서스를 백화점에 입점시켰다"면서 "향후에도 참신하고 경쟁력을 갖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