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에너지 소비량이 급증하는 여름을 맞아 적극적인 에너지 절감 운동을 벌이고 있다. 포항, 인천, 당진, 부산의 각 공장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동국제강의 모든 철강 제품 포트폴리오를 생산하는 포항제강소에서는 에너지절감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적극적인 에너지 절감 활동에 나서고 있다. 매달 새로운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벌여 전 직원의 동참을 이끌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 6월의 주제는 ‘절수’로 잡아서 ‘샤워꼭지 잠그기’, ‘누수 발견 시 즉시 보수’ 등의 10대 절수운동 방법을 공유했다. 실천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 에너지 비용 절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인천제강소에는 국내 최초의 ‘에코아크’ 전기로를 도입했다. 이 전기로는 철강 제품의 원료인 철스크랩을 한 번에 넣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나눠서 연속적으로 공급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 최신 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 배출량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 밖에도 친환경 공장의 이미지에 걸맞게 직원들에게 차량보다 도보나 자전거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신청자에 한해 자전거 구입을 지원하고, 점심시간과 퇴근시간 소등은 물론 컴퓨터 전원을 끄는 습관을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동국제강의 차세대 후판을 생산하는 당진공장에선 한국전력공사의 주간예고제 시행에 맞춰 기존 설비를 보수했다. 특히 보수계획을 효율적으로 설정해 전력 사용량을 줄이고, 전기료도 환급받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냉방 설정온도의 경우 사무실은 26도, 작업실은 24도로 설정하는 등 구체적인 기준을 정해 관리하고 있다. 부산공장은 각 팀별로 에너지 절감 담당자를 선정하고 있다. 매달 회의를 거쳐 에너지 절감활동에 대한 팀별 과제 및 개선점을 도출해내고 있다. 공장의 채광창을 개선해 조명전력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둔 것이 대표적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에너지 소모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여름철을 맞아 각 사업장과 그룹 전체 계열사에서 에너지 절감 방안을 적극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