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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웅진코웨이 매각 원점으로

"캉자가 인수 추진 부인한다는데…" 윤석금 "지난주에도 편지 받았다"

웅진그룹 "조만간 결론 낼 것"

마켓인사이트 7월23일 오전 10시26분

웅진코웨이 매각작업이 안개 속이다. 웅진그룹은 유력 인수 후보였던 중국 가전그룹 캉자 외에 다른 인수 후보들과도 접촉하며 매각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코웨이 매각에 정통한 관계자는 23일 “캉자뿐만 아니라 GS리테일 MBK파트너스 교원 등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접촉하면서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이에 대해 “매각을 재검토 하고 있다”며 “조만간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와 만나 캉자가 웅진코웨이 인수 추진을 부인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캉자에서) 지난주에도 편지가 왔다”며 부인했다. 윤 회장은 캉자와의 협상이 결렬됐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고 답변했다. 또 “캉자 외에 다른 기업에 매각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엘리베이터를 타고 회장실로 올라갔다.

웅진그룹은 캉자를 유력 인수 후보로 정하고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의견차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웅진코웨이 경영권을 둘러싼 양측의 시각차에다 실현 가능성에 대한 채권단의 문제 제기, 매각 마무리까지 6개월이 넘게 소요되는 점, 중국 기업에 판다는 내부 직원들의 반발이 어우러졌기 때문이라는 게 매각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웅진그룹과 캉자는 홍콩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웅진코웨이 지분 31%를 1조1500억원에 인수한다는 계획이었다. 웅진코웨이 한국 사업은 웅진그룹이 맡기로 했으나 캉자가 이사회 멤버를 파견하겠다고 고집,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이 캉자가 계약을 실행할 수 있을지와 웅진코웨이 경영권을 고집하는 웅진그룹의 태도에 불신을 보낸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웅진그룹은 당초 GS리테일을 웅진코웨이 우선협상대상자로 검토했으나 매각대금이 1조2000억원으로 예상금액(1조4000억원 이상)에 미치지 못하자 캉자그룹과 배타적 협상을 벌여왔다.

임도원/고경봉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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