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가격이 지역별로 최대 65%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클래식'은 서울 영등포구 GS25 본사점에서 병당 1450원에 판매됐으나 롯데백화점 포항점은 880원을 받았다. 두 곳의 가격 차이는 570원에 달한다.
우리나라 음주 인구의 1인당 연평균 소주 소비량은 100병을 넘는다는 점에서 가장 비싼 곳에서 소주를 계속 산다면 연간 최대 5만7000원을 더 내는 셈이다.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마트는 지역 구분 없이 병당 990원을 받았다. 전통시장은 강원도 춘천 풍물시장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이 각각 병당 1200원으로 비싼 편이다.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과 강남점도 병당 1100원으로 다른 백화점보다 비쌌다.
롯데주류의 '처음처럼'도 최대 가격 차이가 500원에 달했다.
서울 강남구 훼미리마트 본사점과 서울 영등포구 GS25 본사점에서 병당 1450원을 받았다. 경남 창원시 마산어시장은 950원에 팔았다.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과 강남점은 '처음처럼'을 병당 1100원, 기업형슈퍼(SSM)인 GS슈퍼마켓 상계점은 1050원에 팔아 경쟁 판매점보다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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