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유통은 대표 매장인 ‘하나로클럽’ 서울 양재점에서 신선농산물 이익률을 연중 대폭 낮춰 판매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1차로 오는 15일까지 최근 가격이 급등한 10개 품목을 선정, 최대 37% 할인 판매한다. 배추를 포기당 2500원에 내놓고 햇감자(100?) 138원, 양파(1.5?) 1980원, 햇마늘(1.5?) 7900원, 단호박은 개당 2300원에 판매한다. 또 하우스거봉(2?) 1만4700원, 토마토(4?) 7900원, 참외(2?) 7700원, 감귤(800?) 6100원, 메론은 1통에 4900원으로 가격을 인하했다.

하나로클럽 양재점은 연말까지 품목을 교체해가며 신선농산물 할인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강홍구 농협유통 대표는 “하나로클럽 양재점은 그동안 타 대형마트 대비 절반 수준의 마진율을 적용해 왔으나 최근 극심한 가뭄과 경기 침체로 인한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신선농산물의 매출이익률을 한자리수로 더 낮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