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실내에서도 빠른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LTE 펨토셀’을 서울 강남 지역에 상용화했다고 28일 밝혔다.

LTE 원칩 펨토셀은 실내 및 지하공간 등 건물 내 음영지역에 설치돼 안정적인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 트래픽이 집중되는 주요 도심 지역에선 LTE 체감 속도를 3~5배 가량 높여준다.

올 2월 KT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것이다. 모뎀과 중앙정보처리장치(CPU)가 단일 칩으로 구성돼 있다.

KT는 서울·수도권 및 6대 광역시의 카페, 레스토랑 등 사용자가 많이 이용하는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LTE 펨토셀을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또 기지국 간 경계 지역의 간섭을 줄여주는 'LTE WARP'의 가상화 기술과 LTE 펨토셀을 함께 연동해 이동중에도 끊김 없는 음성LTE(VoLTE)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펨토셀은 기존 이동통신 서비스 반경보다 훨씬 작은 지역을 커버하는 시스템으로 초소형 기지국을 말한다. 펨토(Femto)란 1000분의 1조를, 셀(Cell)은 이동통신산업에서 1개 기지국이 담당하는 서비스 구역 최소 단위를 의미한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