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고기는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중국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요리재료로, 다른 육류보다 연하고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또한 돼지고기나 쇠고기에 비해 칼로리가 낮고 콜레스테롤이 적어 여성들도 좋아하는 음식이다.
중국에서는 양고기를 ‘양러우촨(羊肉串)’이라고 불리는 꼬치 형태로 먹는 것이 일반적인데, 양꼬치는 한국의 떡볶이, 어묵과 대적할 만큼 중국 거리 음식의 대표 선수로 유명하다. 따라서 중국에 가게 되면 꼭 한 번 먹어봐야 하는 음식으로 꼽힌다.
양고기의 단점은 조리 시 발생하는 특유의 누린내다. 이에 ‘북경꼬치(대표 정연욱)’는 중국본토의 양꼬치 맛을 한국 사람의 입맛에 맞게 조리하여 주목 받고 있다.
꼬치요리 주점인 당사는 한국관광 협회 가입을 통해, 중국 본토 요리사를 초빙하여 요리를 제공함으로서 차별화를 주었다. 이곳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중국 본토 및 중화 대만요리를 맛볼 수 있다. 양꼬치요리와 어울리는 중국술과 칭따오맥주, 딤섬, 훠궈, 고추잡채, 북경깐풍기 등을 통해 메뉴도 다양화했다.
국내 거주하는 중국인과 중국 양꼬치를 즐기고 싶어 하는 한국인, 외국인 모두의 입맛을 만족시킨 것이다.
더운 여름, 차가운 맥주와 양꼬치는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한다. 특히 양꼬치와 찰떡궁합인 것은 중국 칭따오맥주다.
1898년 독일에 의해 개항된 항구도시인 칭따오는 당시 독일인에게 전수받은 맥주제조 기술로, 칭따오 인근 라오산 지하에서 솟는 광천수를 빚어 칭따오맥주를 탄생시켰다. 칭따오맥주와 양꼬치의 쫄깃함과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뤄 특별한 맛을 선사하며, 젊은 층에게서도 인기다.
맥주가 생각나는 무더운 여름, 양꼬치와 함께 영양과 맛, 중국 문화 경험까지 일석삼조의 즐거움을 느껴보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