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지는 중국 인터넷 사용자 5700명을 대상으로 조사·분석해 최근 발표한 ‘중국의 소셜미디어 붐’ 보고서에서 소셜미디어를 가장 활발하게 사용하는 국가로 중국을 꼽았다. 최근 6개월 이내에 소셜미디어 사이트에 접속했다는 응답률이 91%로 일본(30%) 미국(67%) 한국(70%)보다 월등히 높게 나왔다.
중국 소셜미디어 시장은 토종 서비스가 주도하고 있다. 선호하는 서비스는 큐존, 지나웨이보, 런런 등이다. 맥킨지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4%가 큐존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중국인들은 콘텐츠도 소셜미디어 사이트에서 많이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콘텐츠를 얻으려고 어느 사이트에 우선 접속하느냐는 질문에 소셜미디어 사이트를 꼽은 사람이 36%로 포털(40%)에 바짝 접근했다. 소셜미디어 접속시간이 길어지면서 온라인게임 사용시간이 50%로 줄었다는 응답자도 15%나 됐다.
맥킨지는 2015년에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국가가 될 것이라고 봤다. 맥킨지가 예상한 2015년 중국 전자상거래 규모는 2조7000억위안(500조원)이다.
맥킨지는 ‘중국의 아마존’을 지향하는 전자상거래 기업이 2000개가 넘는다고 전했다.
김광현 전문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