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백주는 맥주 ‘카프리(Cafri)’를 출시 17년만에 리뉴얼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1995년 카프리 출시 이후 처음으로 병과 캔 제품 모두에 적용된다. 탄산 함량을 높여 톡 쏘는 맛을 강화했고 전통 맥주 제조 방식인 초고발효 공법으로 칼로리를 낮췄다. 유럽산 아로마 홉인 프리미엄 헥사홉을 사용해 끝 맛이 깔끔하고 거품이 부드럽다는 설명이다.

용기 디자인은 투명병에 트위스트 캡을 완화시켰다. 태양빛을 형상화한 상징표(엠블렘)은 간결하게 디자인하고, 이전부터 사용하던 PSL(직접 병에 새겨 넣은 라벨)방식은 기존 사각형에서 원형 형태로 변경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은 20·30대 젊은 층의 감각에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비맥주는 ‘산뜻한 기분전환, 상쾌한 카프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젊은층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