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경기선은 지지…옵션만기 등 이벤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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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재차 1950선 지지력 검증 과정을 거쳤다. 증시전문가들은 경기선인 120일 이동평균선(1944.79)의 하방경직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지지부진한 조정 흐름은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하루 만에 약세로 전환, 1950선에 턱걸이해 장을 마쳤다.
그리스 총선과 프랑스 대선 결과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재차 고조되면서 외국인이 엿새 연속 '팔자'에 나섰고 오는 10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관망 기조가 이어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당분간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증시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지만 120일 이평선의 지지력은 유효하다는 데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선거의 부정적인 영향과 옵션만기일을 앞둔 관망세가 이날 증시에 반영됐다"며 "박스권 하단까지 되돌아왔지만 120일 이평선 하향 이탈보다는 지지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고, 이후 이벤트에 따라 반등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 역시 "증시 모멘텀이 가시화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좀 더 연장될 전망이지만 지수가 급락할 여지도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며 "120일 이평선은 지켜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관심 업종으로는 실적 전망이 탄탄한 정보기술(IT)주와 자동차주 등이 꼽혔다. 옵션만기를 고려하면 프로그램 매물 출회 우려에서 벗어나 있는 중소형주에도 관심을 가질만 하다는 조언이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본격적인 시장 참여는 대외변수 안정과 120일 이평선 지지 여부 확인 이후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당분간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없어 수급이 양호하고 가격이 매력적인 중소형주 중심으로 단기 매매 관점의 대응을 권한다"고 당부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가 박스권 하단까지 밀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기 대응 시엔 낙폭이 컸던 철강, 화학 업종이 유리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실적 전망이 양호한 IT주가 대안"이라며 "이번주 후반 발표되는 중국 경제지표와 미국의 중앙은행 인사 연설 등에 관심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9일 코스피지수는 하루 만에 약세로 전환, 1950선에 턱걸이해 장을 마쳤다.
그리스 총선과 프랑스 대선 결과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재차 고조되면서 외국인이 엿새 연속 '팔자'에 나섰고 오는 10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관망 기조가 이어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당분간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증시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지만 120일 이평선의 지지력은 유효하다는 데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선거의 부정적인 영향과 옵션만기일을 앞둔 관망세가 이날 증시에 반영됐다"며 "박스권 하단까지 되돌아왔지만 120일 이평선 하향 이탈보다는 지지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고, 이후 이벤트에 따라 반등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 역시 "증시 모멘텀이 가시화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좀 더 연장될 전망이지만 지수가 급락할 여지도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며 "120일 이평선은 지켜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관심 업종으로는 실적 전망이 탄탄한 정보기술(IT)주와 자동차주 등이 꼽혔다. 옵션만기를 고려하면 프로그램 매물 출회 우려에서 벗어나 있는 중소형주에도 관심을 가질만 하다는 조언이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본격적인 시장 참여는 대외변수 안정과 120일 이평선 지지 여부 확인 이후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당분간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없어 수급이 양호하고 가격이 매력적인 중소형주 중심으로 단기 매매 관점의 대응을 권한다"고 당부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가 박스권 하단까지 밀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기 대응 시엔 낙폭이 컸던 철강, 화학 업종이 유리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실적 전망이 양호한 IT주가 대안"이라며 "이번주 후반 발표되는 중국 경제지표와 미국의 중앙은행 인사 연설 등에 관심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