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상한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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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총선 당선자 - (8) 민주 원혜영 (부천 오정)
원혜영 민주통합당 의원(경기 부천 오정·사진)은 기업인 출신이다. 1981년 부친과 함께 풀무원식품을 창립해 6년간 경영한 뒤 1986년 정치를 시작하면서 남승우 현 사장에게 상표권만을 남긴 채 지분을 모두 넘겼다. 1996년 상표권을 정리한 20억원을 전액 기부해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원 의원은 이번이 4선째다. 그는 1998년부터 6년간 민선 2~3대 부천시장을 지냈다. 이후 2004년 17대 국회에 다시 등원해 당시 집권 여당이던 열린우리당에서 정책위 의장, 사무총장, 최고위원 등을 지냈다. 18대 국회에서 초대 원내대표를 맡았고 올해 초엔 대표에까지 올랐다.
원 의원은 23일 기자와 만나 “이번 19대 국회에서는 직위에 큰 욕심이 없다”며 “국회의 일원으로서 약자를 위한 민생정책 개발에 온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그는 지난 2년간 민주당 전월세대책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전월세 상한제, 계약기간 연장 등을 추진해 왔다. 자신도 부천에서 전세를 살고 있는 원 의원은 “집주인의 재산권을 과도하게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서민들의 주거권이 박탈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원 의원은 민주당의 총선 패배에 대해 “국민이 통합진보당과 민주당을 보는 시각은 서로 다르다”며 “진보당은 아무리 진보적인 정책을 내놓더라도 소수를 대변하는 정도로 보지만 민주당에 대해선 수권 정당으로서 보다 책임있는 자세를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벌이나 대기업은 가만히 둬도 알아서 잘한다”며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집중적인 지원을 하는 산업정책이 유효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원 의원은 최근 야권 대선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김두관 경남지사와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실제 그는 김 지사의 싱크탱크 격인 자치분권연구소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원 의원은 “김 지사는 평범한 이장에서 장관, 도지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우리 사회의 소중한 자원”이라며 “(김 지사의) 대권 도전 의지는 분명하지만 다만 아직 현직이기 때문에 보다 신중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원 의원은 이번이 4선째다. 그는 1998년부터 6년간 민선 2~3대 부천시장을 지냈다. 이후 2004년 17대 국회에 다시 등원해 당시 집권 여당이던 열린우리당에서 정책위 의장, 사무총장, 최고위원 등을 지냈다. 18대 국회에서 초대 원내대표를 맡았고 올해 초엔 대표에까지 올랐다.
원 의원은 23일 기자와 만나 “이번 19대 국회에서는 직위에 큰 욕심이 없다”며 “국회의 일원으로서 약자를 위한 민생정책 개발에 온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그는 지난 2년간 민주당 전월세대책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전월세 상한제, 계약기간 연장 등을 추진해 왔다. 자신도 부천에서 전세를 살고 있는 원 의원은 “집주인의 재산권을 과도하게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서민들의 주거권이 박탈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원 의원은 민주당의 총선 패배에 대해 “국민이 통합진보당과 민주당을 보는 시각은 서로 다르다”며 “진보당은 아무리 진보적인 정책을 내놓더라도 소수를 대변하는 정도로 보지만 민주당에 대해선 수권 정당으로서 보다 책임있는 자세를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벌이나 대기업은 가만히 둬도 알아서 잘한다”며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집중적인 지원을 하는 산업정책이 유효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원 의원은 최근 야권 대선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김두관 경남지사와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실제 그는 김 지사의 싱크탱크 격인 자치분권연구소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원 의원은 “김 지사는 평범한 이장에서 장관, 도지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우리 사회의 소중한 자원”이라며 “(김 지사의) 대권 도전 의지는 분명하지만 다만 아직 현직이기 때문에 보다 신중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