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16일(현지시간) 스페인 위기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26% 상승한 5,666.28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0.51% 오른 3,205.28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30 지수는 0.63% 오른 6,625.1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스페인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등 유로존 위기감이 증폭되면서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상승 반전했다. 3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달 대비 0.8% 증가하면서 1월(0.6%), 2월(1.1%)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날 스페인 증시는 0.57% 하락했다. 포르투갈과 그리스 증시도 약세로 마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