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에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16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200지수선물 6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2.75포인트(1.03%) 내린 265.40을 기록 중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우려 등에 1%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4월 톰슨로이터·미시건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보다 0.5포인트 떨어진 75.7을 기록했다. 한편 스페인의 신용부도스와프(CDS)와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해 유럽 재정 위기 우려도 재차 부각되고 있다. 스페인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연 5.98%까지 올랐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수선물은 약세로 장을 시작했다.

외국인은 880계약, 개인은 967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1355계약을 사모으고 있다.

시장 베이시스(선·현물 가격차)가 이론가를 밑돌면서 장 초반 프로그램은 91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862억원,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50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현재 미결제약정은 전 거래일보다 2009계약 증가한 9만4004계약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