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한 총 투자규모는 4000만 달러(약 440억원) 규모이며, 2016년까지 평택 포승지구 6600㎡(2000평) 부지에 태양광 관련 모듈 후공정 시설과 물류시설을 착공할 예정이다.
성융광전투자 측은 "올해 2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을 답사했으며 향후 발전 가능성과 뛰어난 수도권 접근성, 평택·당진항의 빠른 발전속도 등 여러 조건을 검토한 후 투자협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성융광전의 태양광발전시스템 설치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며 "특히 한국 내 모듈 후공정 시설을 통해서는 최근 태양광업계에 이슈가 되고 있는 중국 태양광모듈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 제소와 같은 무역장벽을 돌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도 풀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융광전투자는 지난 28일부터 이날까지 개최되는 '제9회 대구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해 국내외 태양광 파트너들과 사업 확대를 위한 다양한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