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피시엘 옴므는 지난달 23일 원빈과 함께 피지에 있는 330개의 섬 중 하나인 ‘마나’에서 특유의 아우라를 비치며 18페이지짜리 화보를 촬영했다. 피지 군도는 유네스코가 보호 지역으로 지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휴양지중 하나.
원빈은 유니세프의 홍보대사로 이날의 화보촬영에서 얻어진 수익금은 유니세프에 전액 기부했다. 패션 관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패션 행사나 화보촬영에 있어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배우중의 한명이지만 유니세프를 위해 흔쾌히 승낙한 것.
원빈은 로피시엘 옴므와의 인터뷰에서 ‘블랙 스완’을 보며 나탈리 포트만을 대해 느꼈던 은근한 호감을 표현했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존경 받는 위인들을 만나 뵙고 싶다. 그러려면 각종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데 그런 기술을 가진 회사가 있다면 한달만 빌려서라도 여행을 떠나고 싶다”며 엉뚱한 상상력을 고백했다.
이날 촬영한 원빈의 화보는 로피시엘 옴므 한국판 4월호에서 볼 수 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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