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대표이사 이현봉)는 최근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실시한 인증 테스트에서 친환경 타이어인 '엔블루 에코-S'가 국내 타이어 중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이번에 '엔블루 에코-S'가 인정받은 기술력은 '에너지소비효율'과 '젖은노면 제동력' 등 두 가지다.
1등급을 획득한 '에너지소비효율'은 주행중 발생하는 회전저항에 따른 에너지 효율성을 측정한 결과이다.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통해 결과를 산출한 젖은노면 제동력의 경우 '우수'에 해당하는 2등급을 획득했다.
넥센타이어측은 이번 테스트 결과가 지속적인 연구개발의 결실로 보고 연비절감과 빗길 조정안정성 등 두 가지 성능을 모두 만족시키는 최적의 상품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 출시된 타이어 제품중 인증 테스트에서 회전저항 1등급에 노면 제동력까지 2등급 이상을 받은 제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테스트 결과가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은데다 국내에서도 에너지소비 효율등급제 등에 대한 의무시행이 올 12월로 임박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그간 타이어 업계는 친환경 고효율 제품 개발에 많은 노력을 경주해 왔기 때문이다.
이현봉 넥센타이어 부회장은 "최근 세계적으로 친환경에 대한 이슈는 기업의 미래경쟁력의 결정 할 중요한 요인으로 손 꼽힌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품질향상을 통해 미래시장을 선도할 친환경,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확대해 고객에게 더 큰 만족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엔블루 에코'는 지난해 12월, 이호근 교수팀(대덕대학 자동차학부)에 의해 교통환경연구소에서 실시한 친환경 타이어 성능 테스트에서도 국내외 전체 타이어 제품 중 가장 낮은 소음수치를 기록해 '정숙성' 부문에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한경닷컴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