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ㆍ한국항공우주, 대형주 편입
이마트 현대위아 한국항공우주가 한국거래소의 대형주에 새로 포함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안철수연구소 등 정치인테마주가 시총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거래소는 오는 9일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의 구성 종목을 이같이 정기 변경한다고 6일 발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지난달 말까지 3개월간 하루평균 시가총액 1~100위까지 대형주로 분류된다. 중형주에 속했던 롯데제과 한라공조 영풍 에스원 락앤락 등도 시총을 불려 대형주에 포함됐다.

중형주(101~300위)에는 지난해 상장한 하이마트스카이라이프 두산엔진 등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DGB금융지주현대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금융업종의 기존 대형주들은 중형주로 자리를 옮겼다.

나가사끼 짬뽕을 히트시켰던 삼양식품은 소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했다. 소형주로 분류됐던 영진약품 신풍제약 광동제약 등 제약주도 함께 한 단계 위로 옮겼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중형주에 속했던 안철수연구소와 아가방컴퍼니가 정치인테마주 바람을 타고 몸집을 불리며 대형주에 편입됐다. 인피니트헬스케어와 로엔 게임빌 한글과컴퓨터 드래곤플라이 인프라웨어 등도 함께 코스닥 대형주로 이동했다. 지난해 데뷔한 골프존과 YG엔터테인먼트도 대형주 지수 구성 종목에 새로 포함됐다. 규모별 지수 구성 종목의 정기 변경 심사 결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90개 종목, 코스닥시장에서는 265개 종목이 바뀐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