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이틀 연속 상승, 2월을 훈훈하게 마무리지었다.

29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2.60포인트(0.98%) 뛴 267.25로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미 소비심리 호전과 유가 하락 소식에 힘입어 상승한 가운데 지수선물은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수급 주체들간 매매공방이 벌어진 가운데 상승폭을 추가로 확대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장 막판 '팔자'로 전환, 71계약, 728계약 순매도로 장을 마쳤다. 기관도 560계약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국가·지자체가 1172계약을 순매수했고, 기타법인도 187계약을 사들였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악화되면서 프로그램 차익 매물이 출회됐다. 다만 비차익거래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증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력은 상쇄되는 모습이었다. 차익거래는 1438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의 경우 1456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18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베이시스의 일 평균 수치는 전날(0.91포인트)보다 하락한 0.68포인트를 기록했다. 다만 이론베이시스(0.23포인트)는 웃도는 수준을 유지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3만2956계약 늘어난 22만2065계약으로 나타났다. 미결제약정은 2610계약 증가한 12만4243계약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