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직원들에게 인사 청탁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권 원장은 27일 임원회의에서 “공정한 인사를 위해 외부 청탁을 하는 직원들은 반드시 불이익을 주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경고는 금감원의 임원 및 국장급 인사를 앞두고 외부 인사를 통해 인사에 영향을 주려는 시도를 해서는 안된다는 취지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권 원장은 총선을 앞둔 정치상황에서 엄정한 중립성을 지킬 것도 주문했다. 그는 “금감원 직원은 모두 중립성을 엄격하게 준수해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원장은 또 다음달 2일 출범하는 농협금융지주에 대한 점검에 나설 것도 지시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조만간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등 자회사를 거느리고 출법하는 농협지주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는지를 검사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사고가 거듭된 전산시스템 준비상황을 철저하게 따져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대응 방안을 마련해 영업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