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태 SK 사장은 27일 서울 종로구 서린 사옥에서 김영수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위원장과 최고등급인 프레스티지 파트너급으로 에너지와 통신 부문을 후원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인 만큼 성공적으로 치뤄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라는 최태원 SK 회장의 당부로 공식 후원사에 나서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평소 아마추어 스포츠에 관심을 가져온 최 회장은 2008년부터 비인기 종목인 핸드볼협회장을 맡아 핸드볼 붐 조성에 노력해왔다. 이에 따라 SK는 지난해엔 핸드볼 전용구장을 건립했고, 올해는 용인시청 여자핸드볼팀을 흡수해 여자핸드볼팀을 창단했다.
이와 함께 와이번스야구단, 나이츠농구단, 제주유나이티드축구단 등 프로스포츠단을 운영하고 있어 아마추어와 프로를 망라한 스포츠 분야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김 사장은 "인천은 프로야구 SK와이번스의 연고지이며, SK에너지의 인천 CLX가 있는 곳"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인천 시민들이 보여준 지원과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