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이 국내 개발자만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대회를 연다.

구글코리아는 2003년부터 전 세계 프로그래머를 대상으로 개최한 프로그래밍 대회 '구글 코드잼(Google Code Jam)'을 올해에는 한국 참가자들만을 위한 대회를 추가로 연다고 21일 밝혔다.

구글, 한국 개발자 전용 프로그래밍 대회 개최
복잡한 알고리즘 문제를 제한된 시간 안에 해결하는 능력을 겨루는 이 프로그래밍 대회는 글로벌 차원에서 열리는 '구글 코드잼 2012'와는 별도로 진행되는 것으로, 아프리카와 일본에 이어 3번째로 열리는 지역대회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참가자는 자신이 선호하는 프로그래밍 언어와 개발 환경을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 한 무엇이든 사용할 수 있다고 구글은 덧붙였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구글 코드잼 코리아'는 지난해 말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방한 당시 발표했던 '코리아 고 글로벌'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며 "한국의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에 도움이 되고자 준비했다"고 말했다.

참가 등록 및 자세한 사항은 해당 홈페이지(code.google.com/codejam/korea)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