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은퇴설계연구소는 21일 노후를 즐길 수 있는 은퇴전략 슬로건을 'Let's Lock & Roll(레츠 로큰롤)'으로 정하고 관련 전략을 내놨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Lock & Roll'은 'Rock & Roll'과 발음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착안한 슬로건으로, 노후자금을 잘 운용(Lock & Roll)해 인생을 즐기자(Rock & Roll)는 뜻이다. 또 2007년 개봉한 영화 '로큰롤(Rock & Roll) 인생'의 평균 연령 81세의 실버밴드인 'Young at Heart(마음은 청춘)'처럼 은퇴 이후에도 젊고 신나게 살 수 있는 노후를 준비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Lock & Roll'의 기본 전략은 현재의 소득에서 일부를 떼어내어(lock) 미래를 위해 별도의 계좌에서 운용(roll), 노후를 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다양한 사례에 맞는 연금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 55세에 퇴직해 국민연금을 수령하는 65세까지 소득이 없는 경우 개인연금을 10년 동안 나눠 받는 방법을, 65세까지 정년이 보장된 경우는 개인연금을 5년 미뤄 추가 불입해 소득공제를 받거나 수령 후 재투자하는 방법 등이 제시되고 있다.

또 자신에게 맞는 은퇴소득 연금 상품 찾는 방법은 은퇴까지의 기간과 세금혜택, 수익률 선호 여부 등 목적에 따라 즉시연금, 변액연금, 연금펀드로 나누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장현주 은퇴설계연구소 연구원은 "이미 들어온 월급에서 노후준비를 위해 다시 돈을 지출시키는건 어렵지만, 원래 없던 돈으로 간주하면 노후준비도 어렵지 않다"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향후 은퇴설계의 기본 컨셉을 '신나는 노후 전략'으로 삼고 지속적으로 즐거운 노후를 대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