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동양생명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이로써 동양생명 인수 경쟁은 한화(대한생명), 현대차그룹, 푸르덴셜생명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동양생명 매각에 정통한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19일 “현대차그룹이 동양생명 지분 60.7%를 인수하기 위해 실사에 참여 중”이라고 밝혔다.

동양생명 매각 측인 보고펀드가 이달 초 실사에 참여할 기업을 선정할 때만 해도 실사단에는 대한생명과 푸르덴셜생명만 포함돼 있었다. 이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금융위원회가 지난 8일 녹십자생명 인수를 최종 승인하자 동양생명 인수전에도 참여하기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마켓인사이트 2월19일 낮 12시44분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