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3사 작년 성적표 떼보니…다음^_^ 네이버-_- 네이트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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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국내 3대 포털 업체의 실적이 모두 드러나면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N은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넘어섰고 다음커뮤니케이션도 전년대비 20.2% 증가한 매출 4213억원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4000억원대를 돌파했다.
반면 SK컴즈는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77.9% 하락한 54억원, 매출은 8.0% 증가한 2621억원을 기록했다.
2010년의 경우 SK컴즈는 사상최대인 2423억원의 매출액을 거두고 영업이익은 177억원을 올려 4년만에 '턴어라운드'했었다.
SK컴즈는 "모바일과 글로벌 사업 등 신규사업의 추진에 따른 인력 충원과 마케팅 비용 증가, 보안투자 확대로 인해 영업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싸이월드의 글로벌 진출 등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가 늘었으나 효과가 적었고, 지난해 발생한 해킹 사태의 여파가 컸다는 분석이 많다.
'1등 포털'인 NHN은 작년 매출이 2조1474억원으로 전년 대비 19.9% 늘었다. 영업이익은 6204억원으로 5.1% 늘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온라인 광고 부문이 호조를 보였고 해외 게임 매출도 늘었다"고 말했다.
부문별 매출은 검색 광고가 22.9% 증가한 1조818억원, 디스플레이 광고 35.5% 늘어난 2987억원, 게임 6407억원, 기타 1002억원이었다.
반면 자회사 신설과 모바일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신규 사업 투자로 인해 수익성은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NHN의 순이익은 4521억원으로 3.6% 줄었다.
가장 크게 웃은 다음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직전년도 대비 23.3% 늘어난 114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1000억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매출의 경우에도 전년대비 20.2% 증가한 4231억원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4000억원대를 넘었다.
회사 측은 "'DBPA(디지털 브랜딩 퍼포먼스 애드)',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아담(Ad@m)' 등 비즈니스 플랫폼의 성장으로 이 같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담은 3600여개의 파트너사를 확보, 월간 페이지뷰(PV) 150억건을 돌파했다.
다음의 지난해 검색광고 매출은 자체 CPC상품의 성장과 로컬, 모바일 검색 매출의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8.6% 증가한 1952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DBPA 및 신규 비즈니스인 로컬,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 플랫폼 '아담'의 성장으로 전년대비 38.7% 증가한 2074억원을 기록했다.
다음 모바일웹은 PC 대비 순방문자(UV)는 63%, 페이지뷰(PV)는 40% 수준까지 증가했고, 모바일 일평균 검색 쿼리 역시 전분기대비 62% 증가했다. 모바일 등 신규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이 같은 성과를 얻은 동력인 것으로 관련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김동희 토러스증권 연구원은 "올해 NHN의 매출 성장률은 20%, 다음은 28%, SK컴즈는 15%로 예상된다"며 "모바일 부문이 더욱 확대되는 올해는 외형 성장이 주요 시그널(신호)인데 안정적 성장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NHN이 제시한 올해 가이던스는 보수적이나 다음은 게임플랫폼 '모바게' 등 올해 게임 사업을 본격화해 가장 높은 성장률이 기대되며 SK컴즈는 SK플래닛과의 시너지가 구체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N은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넘어섰고 다음커뮤니케이션도 전년대비 20.2% 증가한 매출 4213억원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4000억원대를 돌파했다.
반면 SK컴즈는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77.9% 하락한 54억원, 매출은 8.0% 증가한 2621억원을 기록했다.
2010년의 경우 SK컴즈는 사상최대인 2423억원의 매출액을 거두고 영업이익은 177억원을 올려 4년만에 '턴어라운드'했었다.
SK컴즈는 "모바일과 글로벌 사업 등 신규사업의 추진에 따른 인력 충원과 마케팅 비용 증가, 보안투자 확대로 인해 영업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싸이월드의 글로벌 진출 등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가 늘었으나 효과가 적었고, 지난해 발생한 해킹 사태의 여파가 컸다는 분석이 많다.
'1등 포털'인 NHN은 작년 매출이 2조1474억원으로 전년 대비 19.9% 늘었다. 영업이익은 6204억원으로 5.1% 늘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온라인 광고 부문이 호조를 보였고 해외 게임 매출도 늘었다"고 말했다.
부문별 매출은 검색 광고가 22.9% 증가한 1조818억원, 디스플레이 광고 35.5% 늘어난 2987억원, 게임 6407억원, 기타 1002억원이었다.
반면 자회사 신설과 모바일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신규 사업 투자로 인해 수익성은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NHN의 순이익은 4521억원으로 3.6% 줄었다.
가장 크게 웃은 다음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직전년도 대비 23.3% 늘어난 114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1000억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매출의 경우에도 전년대비 20.2% 증가한 4231억원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4000억원대를 넘었다.
회사 측은 "'DBPA(디지털 브랜딩 퍼포먼스 애드)',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아담(Ad@m)' 등 비즈니스 플랫폼의 성장으로 이 같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담은 3600여개의 파트너사를 확보, 월간 페이지뷰(PV) 150억건을 돌파했다.
다음의 지난해 검색광고 매출은 자체 CPC상품의 성장과 로컬, 모바일 검색 매출의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8.6% 증가한 1952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DBPA 및 신규 비즈니스인 로컬,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 플랫폼 '아담'의 성장으로 전년대비 38.7% 증가한 2074억원을 기록했다.
다음 모바일웹은 PC 대비 순방문자(UV)는 63%, 페이지뷰(PV)는 40% 수준까지 증가했고, 모바일 일평균 검색 쿼리 역시 전분기대비 62% 증가했다. 모바일 등 신규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이 같은 성과를 얻은 동력인 것으로 관련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김동희 토러스증권 연구원은 "올해 NHN의 매출 성장률은 20%, 다음은 28%, SK컴즈는 15%로 예상된다"며 "모바일 부문이 더욱 확대되는 올해는 외형 성장이 주요 시그널(신호)인데 안정적 성장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NHN이 제시한 올해 가이던스는 보수적이나 다음은 게임플랫폼 '모바게' 등 올해 게임 사업을 본격화해 가장 높은 성장률이 기대되며 SK컴즈는 SK플래닛과의 시너지가 구체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