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주가상승이 조만간 재개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신정관 연구원은 "최근 천연고무 가격은 1개월간 18.4% 상승해 타이어주 투자심리를 다소 약화시키고 있다"며 "천연고무 가격의 상승은 내달 이후 둔화되고, 타이어 주가 상승률은 2분기에 가장 높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전했다.

2000년부터 2011년까지 1분기 평균 천연고무 가격상승률은 연중 가장 높은 14.7%며, 이 기간 타이어주 평균 상승률은 0.6%로 1분기에는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경향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2분기는 천연고무 생산량 증가로 타이업체 주가 상승률은 평균 11.3%에 달했다고 전했다.

ADVERTISEMENT


양호한 경영환경 등을 감안하면 예년과 같은 2분기 주가랠리가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신 연구원은 "올해 한국타이어는 영업이익률 13.0%, 영업이익 9500억원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는 한국타이어가 제시한 영업이익 목표를 15.8% 웃도는 것인데, 평균판매단가(ASP)가 7~8% 상승한 상황이고 원자재 가격도 하향 안정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