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수술은 크게 절개법과 모낭단위적출술(FUE) 등 두 가지로 나뉜다. 절개법은 후두부를 절개해 모낭을 분리, 이식하는 방법이다. FUE는 두피를 절개하지 않고 모낭을 적출해 이식하는 기법을 말한다. 서울 논현동에 자리한 ‘조앤킴 모발이식센터’(원장 김시영)는 두피를 절개하지 않는 모낭군 이식기술이 전문이다. 두피 절개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통증이 없고 탈모 상태 및 환자 사정에 따라 여러 번 나눠 시술할 수 있고 일상생활에도 불편함이 없어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기법이다.
특히 ‘맥시 세션’(Maxi Session)은 9~12시간 내 5000모낭단위(약 1만모) 이상을 이식할 수 있는 대량 모발이식기술로 수술 후 생착률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격은 3000모에 300만원대 정도로 가격 거품을 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에는 여성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FUE시술법은 여성형 탈모 환자나 헤어라인 교정을 위한 부분 이식, 잘못된 이식을 교정하는 재이식술에서도 효과가 좋아 인기가 높다.
김시영 원장은 “모발이식의 탁월한 효과가 알려지면서 단순 치료에서 미용 등의 분야로 모발이식의 의미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며 “남성은 물론 절개를 부담스러워하는 여성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02)516-5827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