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놀부NBG, 한식 표준화 성공…"세계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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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리더
'놀부보쌈' 25년 장수 브랜드…맛·메뉴에 끊임없는 R&D 투자
수퍼바이징 등 첨단 관리시스템…가맹점주 수익 극대화 이끌어
'놀부보쌈' 25년 장수 브랜드…맛·메뉴에 끊임없는 R&D 투자
수퍼바이징 등 첨단 관리시스템…가맹점주 수익 극대화 이끌어
‘놀부보쌈’은 25년간 존속해온 장수 브랜드로 1987년 창업 이후 1989년에 가맹시스템을 도입, ‘한식프랜차이즈’라는 신시장을 개척했다. 한식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이 부족했던 1990년대 초반에 한식 프랜차이즈 트렌드를 조성하는 마켓 리더로 성장했으며 웰빙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자리매김했다. 놀부보쌈은 일본능률협회컨설팅 주관으로 진행된 ‘2011 글로벌 고객만족도 조사’ 에서 유통산업분야 보쌈족발전문점 부문 1위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는 놀부보쌈에 이어 놀부의 제2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히트 브랜드로 1992년에 탄생, 현재의 부대찌개 열풍을 이끈 대명사로 꼽힌다. 기존 부대찌개 이미지를 탈피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와 표준화된 새로운 맛, 푸짐함으로 20년간 부대찌개 시장의 대표 주자로 자리잡았다. 전국 340여개 가맹점을 운영 중인 ‘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는 20~30대 젊은 고객층은 물론 20년간 이용해온 충성 고객층인 중장년층까지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부대찌개 메뉴와 더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철판구이 메뉴 구성이 점심과 저녁매출을 상호 보완하면서 매장의 효율성을 배가시키고 있다.
놀부의 경쟁력은 외식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맛’에 대한 시장평가와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고객신뢰에 뿌리를 두고 있다. 창업 초기부터 변함없이 고객의 이익을 우선하는 ‘고객중심경영과 고객제일주의’를 실천해왔다. 고객의 신뢰를 놀부의 가장 큰 자산으로 여기고 고품질의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프랜차이즈의 핵심인 맛의 표준화를 위해 중앙공급주방을 운영, 전국 어디서나 일정한 맛을 내는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산 ERP, POS 등 최첨단 시스템을 구축, 품질경영과 서비스 혁신을 실현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업계 최초 한국생산성본부가 수여하는 고객만족과 리더십 부문에서 생산성대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선정하는 ‘100대 브랜드’에 2008년 진입한 후 5년 연속 선정됐다. 2011년에는 한국소비자 포럼에서 주최한 ‘신뢰기업대상 8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외식업의 핵심인 맛과 메뉴 부문에 있어서 끊임없는 메뉴개발과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고객만족은 물론 가족중심에서 세대별 성별로 바뀌는 외식 시장변화 흐름에 맞춰 전문화, 다양화, 현대화를 추구하고 있다. 건강식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데도 땀을 흘리고 있다. 놀부보쌈의 약선김치는 2009년 업계 최초로 로하스 인증을 획득, 건강음식으로서 질적인 가치를 높였고 2011년에는 친환경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보쌈김치는 한국전통식품으로 인증받기도 했다.
이 회사는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핵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예비창업자들이 창업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할 사항이 가맹본사의 역사와 가맹점들을 관리하는 노하우라면 놀부는 본사 신뢰도는 물론 슈퍼바이징(가맹점 관리)이라는 두 가지 핵심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 가맹점이 특정 지역에서 성공하는 점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슈퍼바이저들의 다양한 교육지도와 순회가 정기 및 수시로 이루어지고 있다. 브랜드 경쟁력을 유지·강화할 수 있도록 본사에서 현장 프로모션과 매스미디어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어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브랜드 파워와 더불어 안정된 시스템으로 처음 외식업을 창업하는 사업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초보자도 쉽게 점포를 운영해 인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매뉴얼화된 관리체제, 체계화된 가맹점 경영노하우와 POS시스템, 판매방법과 고객서비스를 특화한 교육시스템, 전국망을 커버하는 물류유통 시스템 등에 힘입어 가맹점주의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놀부는 한식 외에 중식 및 일반 유통사업에 진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해외사업에 주력하면서 한식 세계화에 힘을 쏟고 있다. 놀부항아리갈비로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비롯해 싱가포르, 태국에도 진출했다. 최근에는 항아리갈비 싱가포르 3호점을 열어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1577-6877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