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0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까워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연구원은 "연말 TV 판매호조로 지난 4분기 영업적자는 3분기 4920억원에서 크게 감소한 1450억원을 기록했다"며 "전통적인 비수기 속에서도 세계 1위 LCD업체인 LG디스플레이의 TV와 PC용 LCD패널 주문은 대만 경쟁사와 달리 증가하고 있어, 1분기 영업적자는 450억원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에는 LCD 업황 회복으로 28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7분기 만에 흑자전환할 것으로 봤다.

소 연구원은 "지난 27일 종가는 52주 최저종가인 1만7500원보다 63% 상승했지만, 현 주가는 올 예상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로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했다. 시장에서 제기되는 유상증자도 순차입금 규모 등을 감안하면 가능성이 없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