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TV가 29일 누적 접속 2억 회를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중순 1억 회를 돌파한 지 2개월여 만이고, 스마트TV 서비스를 런칭한 지 1년 만이다. 하루 최다 접속 횟수도 최근 200만 회를 고지를 넘어섰다.

스마트TV 접속 횟수는 메인화면인 '스마트 보드'에 접속해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컨텐츠 감상 등 스마트 서비스를 이용한 경우를 말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1월 국내에 스마트TV 서비스를 런칭한 후 북미, 유럽, 중남미 등 120여 국가로 서비스 지역을 지속 확대해 왔다"며 "차별화된 콘텐츠 확보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말했다.

별도 다운로드 없이도 양질의 콘텐츠를 쉽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도 사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여줘 접속 수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LG전자는 '시네마 3D 스마트 TV' 전용의 세계 최대 규모 한류 콘텐츠 서비스인 'K-POP 존', 3D 전용 콘텐츠 서비스 '3D 월드' 등을 제공해 오고 있다. K-POP 존은 지난해 9월 한국 런칭을 시작으로 현재 미국, 캐나다, 브라질 등 19개 국가로 확대되며 단기간 내 글로벌 인기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올 1월부터 한국시장에 출시된 스마트TV 신제품에는 업그레이드 버전의 독자 플랫폼 '넷캐스트'가 탑재돼 스마트TV 사용이 이전보다 쉽고 편리해져 접속 횟수가 빠른 속도로 늘 것으로 LG전자는 예상하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