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에너지 절감 보일러로 1억弗 수출탑 '쾌거'
경동나비엔은 지난 30여년간 대한민국 보일러산업을 이끌어온 업계 리더다. 1978년 경동기계주식회사로 출범한 이후 수많은 신기술을 선보였다.

가정용 사각 보일러 효시인 ‘콤팩트형 사각 보일러’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으며, 1988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 가스보일러를 내놓기도 했다. 현재 주력 제품인 ‘나비엔 콘덴싱 on水’는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저감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검증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경동나비엔의 기술력은 그동안 수상한 이력으로도 알 수 있다. 업계 최초 환경마크 및 탄소성적표지, 아시아 최초 유럽품질인증 CE-열효율 최고등급 4스타, 미국 품질보증 ASME 인증, 미국 위생안전 품질 NSF 인증 등을 획득했다. 대한민국 신기술으뜸상, 에너지 위너상, 한국소비자웰빙지수 1위, 한국사용품질지수 1위, 한국산업의 품질서비스 1위 등도 수상했다.

경동나비엔은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시장으로 활동 무대를 넓히고 있다. 덕분에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1억불 수출탑’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에너지기기 산업의 선두주자로서 앞으로 보일러, 온수기는 물론 스털링엔진 열병합 발전 시스템과 연료전지, 태양열 시스템 등 차세대 에너지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경동나비엔은 현재 국내 3개 공장을 비롯해 전국 7대 지역별 지점과 10개 소비자 보호센터, 350여개 대리점망, 전국 24시간 애프터서비스 망을 구축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등에 해외 법인도 두고 있다. 1993년 보일러업계 최초로 기업공개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