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최지수 연구원은 "2012년에는 런던올림픽, 유로2012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지난해 대비 LCD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주요 LCD 패널업체들의 가동률이 올라갈 경우 부품소재 업체들의 실적 개선도 가능해 질 것이란 분석이다. OCI머티리얼즈의 경쟁력 감안 시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은 갈수록 높아질 수 있다는 것.
그는 또 "2012년부터는 아몰레드(AMOLED)가 LCD 성장 둔화에 대한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는 AMOLED 수요 호조에도 불구하고 5.5G 라인 1개만 가동돼 LCD 위주인 부품소재 업체들의 경영실적 개선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았지만, 2012년에는 5.5G 추가 1개 라인 및 8G 라인 가동이 예상되므로 출하면적 증가에 따른 실적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11.3배로 과거 3개년 최하단 평균인 10.4배에 근접한 수준이라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높다는 게 최 연구원의 판단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