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몽골 1위 제약회사인 MEIC(Mongolemimpex Concern)사와 텐텐, 맥시부펜 등 일반의약품 13종에 대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출 대상 품목은 텐텐과 맥시부펜을 비롯해 어린이용 정장제인 ‘메디락’, 비타민제 ‘쎄쎄’, 임산부 종합영양제 ‘프리비’, 빈혈치료제 ‘훼로맥스’ 등이다. MEIC은 금년 하반기 내 허가절차를 완료하고 현지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3년간 1500만 달러 규모의 일반의약품을 수출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몽골경제가 성장하면서 수입 의존도가 큰 의약품 시장에서도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고 있다"며 "MEIC과 향후 전문의약품으로까지 협력관계를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 동안 전문약 위주로 진행했던 수출 품목을 일반약으로까지 확대하게 됐다"고 덧붙엿다.

MEIC는 1923년 설립된 제약회사로 몽골 내 21개 지역에 영업지점을 운영하며 의약품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노바티스, GSK, 애보트, 나이코메드 등 20여 개국 60개 제약 회사와 현재 교역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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