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원과 오산, 평택을 잇는 경기고속도로가 매물로 나온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 등 경기고속도로 주주인 건설사 컨소시엄은 신한은행과 지분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경기고속도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문사이자 주관사였던 신한은행은 건설사 지분에 대한 우선 매각주선권을 갖고 있다. 신한은행은 자산운용사와 연기금 등 투자자들을 모집하고 펀드를 통해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타진하고 있다.

경기고속도로 주주구성은 금호산업(25%)과 두산중공업(25%) 대림산업(16%) 동부건설(13.3%) 한화건설(10.67%) 신한은행(10%) 등이다. 2009년 완공됐으며 30년 동안 민간에서 관리운영권을 갖고 그 이후에는 정부에 운영권을 이양한다.

지분가치는 주당 5000원(2010년 감사보고서 기준)으로, 총 2400억원 규모다. IB업계 관계자는 “경기고속도로 교통량이 증가 추세이고 서울에 인접한 메리트가 있어 지분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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