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강보합으로 장을 출발한 뒤 반락,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5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54포인트(0.24 %) 오른 1861.68을 기록 중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경제 지표 호조와 유럽 우려가 상충하면서 혼조세로 장마쳤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자동차 판매와 11월 공장주문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개선세를 보였지만 유럽 은행들의 추가 자본 확충 가능성이 제기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스페인 정부는 공식적으로 부정했지만 스페인 구제금융설도 돌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는 개인 매수세에 강보합세를 나타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이내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은 77억원, 기관은 17억원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도 5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12억원이 들어오고 있는 반면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66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개인은 7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전자, 은행, 금유업, 운수창고, 제조업, 증권, 운수장비, 음식료업 등이 떨어지고 있다. 전기가스업, 기계, 종이목재, 의약품, 철강금속, 서비스업, 화학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기아차,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삼성생명은 하락하고 있으며 현대차, 포스코, LG화학, 한국전력은 오르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3개를 비롯 355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하한가 1개 등 249개 종목은 주가가 미끄러지고 있으며 97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