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3도어 준중형차 벨로스터가 미국에서 디자인 디테일이 훌륭한 자동차에 뽑혔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인 오토모티브뉴스는 2일(현지시간) 2011년에 출시됐거나 공개된 양산차 중 '디자인이 훌륭한 10가지 모델(2011 List Of 10 Fine Designs)'을 선정해 발표했다.

벨로스터는 이 순위에서 페라라 FF와 2012년형 포르쉐 911 카레라, 아우디 A5 페이스리프트, 2013년형 렉서스 GS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오토모티브뉴스는 "현대차의 스포티한 해치백 벨로스터는 오른쪽에 2개의 도어와 왼쪽에 1개의 도어를 달았다" 면서 "비대칭 구조 외에 A필러 블랙 컬러와 히든 타입의 리어 도어 핸들 같은 다른 디자인도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앞서 벨로스터는 지난달 현대차 모델 중 최초로 미국의 전통있는 디자인상인 '굿디자인' 상을 받기도 했다.

벨로스터는 1.6ℓ 4기통 직분사 엔진과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조합했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선 1만946대가 팔렸다. 올해는 터보 엔진을 단 고성능 모델도 추가로 나올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