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선종 62억
엔씨 박승호 15억 차익
2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올해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5억원이 넘는 매각차익(스톡옵션 처분가-행사가)을 올린 상장사 임원은 27명에 달했다. 이들의 매각차익 총액은 364억5000만원으로 1인당 13억5000만원이었다.
회사별로는 삼성전자 임원이 19명으로 가장 많았고 엔씨소프트(4명), 삼성화재 SM엔터테인먼트 NHN 안철수연구소(각각 1명)가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가 올해 ‘주가 100만원 시대’에 진입한 덕분에 삼성전자 임원 12명은 10억원이 넘는 매각차익을 얻었다. 이 중 9명은 매각차익의 약 40%인 세금을 빼고도 10억원 넘게 손에 쥐었다.
삼성전자 재경팀장인 이선종 부사장은 62억8000만원의 차익(세금 제외 시 37억7000만원)을 올려 가장 많은 돈을 벌었다. 이어 삼성전자의 한우성 미국 SAS법인장 전무(33억6000만원), 남성우 부사장(29억1000만원), 김석기 전무(22억4000만원), 김혁철 전무(21억8000만원) 순이었다.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윤주화 사장은 올해 스톡옵션 부여 물량 중 일부를 행사, 20억8000만원을 벌었지만 아직도 평가액이 120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보유한 ‘주식 부자’로 나타났다.
박승호 엔씨소프트 상무는 비(非) 삼성계열 기업 임원 중 가장 많은 15억원의 스톡옵션 매각차익을 남겼다. 같은 회사의 이희상 부사장도 11억8000만원의 돈을 벌었다. K팝 붐으로 올해 주가가 급등한 SM엔터테인먼트의 김영민 대표는 11억2000만원의 스톡옵션 처분이익을 거뒀다.
‘정치인 테마주 광풍’을 타고 주가가 급등했던 안철수연구소의 김홍선 대표(5억2000만원), 조동수 상무(3억7000만원), 조시행 상무(1억6000만원) 등 임원들도 억대의 스톡옵션 행사차익을 챙겼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