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의 어린이포털 '쥬니어네이버(쥬니버)는 9일 태블릿PC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응용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쥬니버 앱은 자체 제작한 동영상 콘텐츠를 중심으로 쥬니버 웹사이트의 인기 동영상과 앱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동영상 콘텐츠 등 114편을 무료로 제공하게 된다.

사용자는 '쥬니스 이야기'라는 코너를 통해 쥬니버 대표 캐릭터 5종에 대한 소개 영상과 이들 캐릭터들이 겪는 영상 14편을 이용할 수 있으며 '동요세상'을 통해서는 애창동요 40곡도 감상할 수 있다. '동물원'에서는 포유류 50종 조류 10종의 동물들이 직접 주인공이 돼 자신의 특징과 생김새를 설명하는 영상을 볼 수 있다.

제공되는 콘텐츠들은 모두 '다운로드 & 플레이' 방식으로 1회 다운로드 후 네트워크 접속 없이 재생 가능하며, 사용자의 보관함에 자동 저장돼 한번보기·이어보기·반복보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태블릿 PC 이용자들은 쥬니버 앱을 안드로이드 마켓과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람 NHN 포털전략실 이사는 "태블릿PC용 앱은 일반적인 목록보기 형식을 벗어나 스토리가 있는 동화책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구성했다"라며 "책장을 넘기는 듯 직관적인 사용성을 반영한 '터치 인터랙션'을 제공해 어린이들이 손쉽게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쥬니버는 향후 동요, 동화 중심의 콘텐츠에서 범위를 확장해 다양한 동물 관련 영상 및 꽃과 나무, 열매와 곡식 등 식물요정들이 식물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 '식물원' 관련 콘텐츠를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 초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