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사진전문가 크리스토퍼 필립스 공개 강연회 개최
뉴욕국제사진센터(ICP)의 수석 큐레이터 크리스토퍼 필립스가 국내 첫 공개 강연회를 개최한다.

대한항공은 크리스토퍼 필립스가 내달 3일 오후 3시 30분에 서울 남대문로2가 한진빌딩에서 국내 사진 애호가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이 강연회는 한진그룹 산하 공익재단인 일우재단이 주최한다. 크리스토퍼 필립스는 일우사진상의 국제심사위원으로 참여하기 위해 내한했다.

일우사진상은 한진그룹 산하 일우재단(일우는 조양호 회장의 호)이 유망 작가 발굴을 위해 2009년 제정했다.

세계적인 현대사진전문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크리스토퍼 필립스는 2000년부터 뉴욕국제사진센터의 큐레이터로 활동했다.

2004년에는 시카고 대학의 우홍 교수와 함께 미국에서 첫 대규모 중국현대사진전을 기획하기도 했다.

이번 강연에서 그는 '뉴욕, ICP, 그리고 현대사진: 크리스토퍼 필립스가 전하는 그 10년의 역사'라는 주제로 뉴욕국제사진센터의 역사를 소개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강연회는 동시대 문화 속에서 사진의 위치를 이해하고 한국사진의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한 방안을 가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연 신청은 일우사진상 홈페이지에서 21일부터 12월 1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하고 있다. 일반인들도 무료로 강연회에 참가할 수 있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