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닷새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12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1.30포인트(0.55%) 오른 236.60으로 장을 마쳤다.

장 시작 전 슬로바키아 의회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안 부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지수선물은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하락폭을 점차 줄여나간 지수선물은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방향을 오름세로 굳히는 흐름을 보였다.

선물시장에서 수급 주체들은 다소 갈팡질팡하는 모습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0계약, 995계약 순매수로 장을 마쳤고, 개인은 988계약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약화된 가운데 차익 매물과 비차익 매수세가 맞물리는 흐름이 나타났다. 차익거래는 1675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의 경우 1080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595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일 평균 베이시스는 0.30을 기록해 전날(0.41)보다 콘탱고 경향이 약화됐다.

거래량은 4만2287계약 늘어난 32만2491계약으로 나타났다. 미결제약정은 1685계약 증가한 10만7736계약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