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가 28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1주년을 맞아 보호예수 물량 57만주가 풀린다.

29일 우리사주 물량인 보통주 17만주에 이어 다음달 11일 상환우선주(40만5944주)가 출회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오버행(대량 매도 물량) 이슈로 고전 중인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휠라코리아 경영진 보유 지분이 40%로 실제 시장에 나올 물량은 20만주 미만 정도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보호예수 해제 물량에 대한 부담감이 최근 주가에 미리 반영된데다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고 아큐시네트와의 시너지를 통한 성장성도 높아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 우려로 국내 및 해외영업 실적 둔화 우려가 제기됐음에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1720억원)과 영업이익(158억원)은 각각 17.3%,10.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양지혜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도 "하반기가 골프용품 비수기라 올 3분기 아큐시네트 지분법 손실이 반영될 수 있지만 지분율 35.8%로 손실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0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